뉴 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30호 뉴 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뉴스레터 30호 2021.12.17. 번아웃: 소진과 버팀 사이 💬 번아웃과 슬럼프의 차이는 뭘까? 💭좋아서 하는 일, 번아웃이 찾아온다면? 💬 일과 삶을 균형을 맞추는 법은? 💭 쉴 때 죄책감이 드는 이유는? 코로나 이후 일과 삶, 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아졌습니다. 우리는 왜 일하며 소진될까요? 지친 상태임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번아웃을 만드는 사회를 돌아보고, 다른 길을 찾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코멘트로 확인하세요! TAG | 지침, 소진, 탈진, 무기력, 스트레스, 번아웃, 노동, 생산성, 인적자본, 신자유주의적 인간, 자기계발, 자기착취, 자기결정이라는 함정, 성장 강박, 고용불안정, 사회안전망, 인간의 상품화, 계속하기, 피로사회, 주4일제, self-management, 고립감 ☕사서: 코로나 이후 사회가 전반적으로 지쳐있다고 느낀다. 번아웃과 경험을 터놓는 콘텐츠도 많아졌다. 우리는 어떤 상태일까? 각자의 일상을 돌아보고,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이유를 다양한 시선에서 정리한 자료를 모으자. 🐶사서: 콘텐츠를 보며 번아웃이 개인의 일상 안에서만 논의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조직과 사회의 몫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번아웃의 원인으로 무한경쟁, 끊임없이 평가받는 사회 분위기, 쉬기 어려운 노동 환경이 꼽히는데 해결법은 명상, 운동, 미러클 모닝 같은 셀프케어가 주를 이룬다. 이런 방법은 자신의 주변을 잘 꾸려가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개인에게만 집중한 해결책이다. ☕사서: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사회를 돌아보고, 조직과 사회의 몫을 분명히 하는 자료가 있을까? 🐥사서: 안주연의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창비)가 있다. 공감을 끌어내는 제목이다.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까지? 지쳤지?” 하고 자신의 상태를 의심하는 것도 번아웃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저자는 구조가 변화해야 개인이 덜 아프다고 강조한다. 🐏사서: 미하엘 슐테 마르크보르트는 『번아웃 키즈』(문학동네)에서 어린 시절부터 평가받는 아이들의 번아웃을 다뤘다. 아이들조차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불안을 해소하려면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내면화된 사회를 지적한다. ☕사서: 앤 헬렌 피터슨의 『요즘 애들』(알에이치코리아)의 원제는 <탈진>이다. 저자는 MZ세대가 어린 시절부터 성과 강박과 탈진에 시달려온 최초의 세대라며, 원인으로 경제 상황의 변화를 살핀다. 그는 “한 사람이 직장에서 번아웃을 해결하거나 일과 여가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게 나를 대신해 더 일해야 하는 다른 동료의 번아웃을 유발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 밀레니얼들은 덜 일하기 보다는 더 일하길 선택한다”고 말한다. 국내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한 세대 전체가 경험하는 번아웃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므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서: 우리가 겪는 문제가 결코 개인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책으로 건강 신드롬』(민들레)이 떠오른다. 저자 칼 세데르스트룀, 앙드레 스파이서는 웰빙, 자기계발 신드롬을 비판하면서, 개인이 불안정한 사회 구조를 외면하고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될수록 소극적 허무주의와 소진이 팽배해진다고 지적한다. 🐏 사서: 컬렉션에서 공익 활동가, 비영리재단 조직원의 번아웃도 함께 다루면 어떨까? 김민아는 『자비 없네 잡이 없어』(서해문집)에서 가치지향적 조직에서 일할수록 번아웃을 인정하고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지쳤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경향신문에서 공익활동가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인상 깊었는데, 함께 보면 좋겠다. 🍞사서: 번아웃을 느끼는 사람이 숨 한 번 고를 수 있는 그림책으로 요시타케 신스케의 『더우면 벗으면 되지』(주니어김영사)가 생각난다. 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세상이 꼴 보기 싫어졌다면 번쩍거리는 화면을 보지 않으면 되지. 지쳐서 그런 건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 지친 셈 치면 되지. 오늘 하루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면 137억 년 우주의 역사를 떠올려 보면 되지." 지구 반대편 도서관에 다녀오다: 랜선투어 후기 지난 11월 18일,
Anythink 의 사서들을 만났어요.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다녀온 여행 기록을 공유합니다. 자세한 후기를 글로 읽고 싶다면 아래 예비사서 시선으로! 마을에서 기후행동 하는 법 내가 사는 마을에서 기후행동하기, 세 번째 프로젝트는 플로깅(Plogging)! 지난 11월 27일, 함께 모여 쓰레기를 줍고 분리했어요. 용인기후행동과 함께했던 풍경을 전합니다. 보너스! 예비사서 시선 한 달에 한 번,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비사서의 눈으로 살펴볼 기회! 👀느티나무는 수집한 자료를 어떻게 아카이빙할까? 해외 도서관과의 교류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실무가 궁금하다면 놓치지 마시길! 도서관 운동의 파트너를 기다립니다! 오늘 느티나무 이야기, 어떠셨어요? 오늘 받아본 글에서 특별히 재밌는 부분, 아쉬운 점, 앞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를 느티나무에게 전해주세요. 피드백 언제나 환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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