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25년 겨울호 뉴 웨이브 뉴 라이브러리 뉴스레터 25년 겨울호 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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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2025년 끝자락에 느티나무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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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좋은 삶, 2025 글로벌 도넛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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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자와 마을활동가, 지자체 실무자, 시·도의원,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 도넛 경제학이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을 변화시키려면 정책으로 연결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실험하는 ‘정책 실험의 공론장’,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후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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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가 제안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것과 지구 생태 보존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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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공공도서관들은 지역과 어떻게 만날까? 예비사서 대만 도서관 교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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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부쩍 추워진 12월, 예비사서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만을 종횡무진하고 왔어요. 대만 타이중시립도서관의 샹펑, 펑위안 분관, 가오슝 시립도서관 신총관, 타이베이시립도서관 베이터우분관을 찾았습니다. 예비사서가 현장의 사서들과 나눈 이야깃거리, 곧 영상으로도 공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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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티나무 북적이던 날 * 제목 클릭하면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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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가 시민을 소비자로 만들었다. 함께 만드는 시민으로서의 주체성을, 본질을 자꾸 잃어버리고 행정과 관리만 남게 되는 현상이 안타깝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참여자와 협력자로 도서관에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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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서로를 보살피고, 북돋는 도서관의 모습을 고민하는 사서들이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에 모였습니다. 느티나무는 〈꿈이 현실이 되는 지역사회 플랫폼, 느티나무도서관〉세션을 열어 공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동하는 ‘로컬 거버넌스’를 이야기했습니다. 느티나무 운영위원이자 아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이경민 님, 한국도서관협회 기획운영정책위원 최영준 교수(연세대 행정학과)가 패널로 함께했어요.
느티나무도서관의 지역 자원순환 실험 ‘손골 수리수리’를 사례로, 주민과 활동가, 중간지원조직, 행정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서관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현장의 고민을 나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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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도서관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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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이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인데, ‘정말 열려 있나?’ 생각을 해요. 도서관에 자주 발걸음하지 않는 단골이 될 수 있는 잠재 이용자들, 도서관이 필요하지만 사정이 있어서 못 오는 사람들을 도서관이 직접 만나러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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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은 일주일에 절반 이상 밖을 돌아다녀요. 책 배달하러, 동네 정원 가꾸러요. 밖에서도 도 계속 귀를 열어놓고 있어요. 동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걱정이 있는지. 동네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채집하는 거죠. ‘참고 서비스 Reference’도 중요한데요, 질문의 맥락을 파악하고, 일주일에 한 번 컬렉션 회의에서 맥락들을 모아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찾아보면서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내놓게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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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부터 호프까지… 모든 일상의 순간, 가까운 골목이 도서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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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느티나무는 도서관 지척에 있는 가게들과 함께 컬렉션을 엮어 온 골목을 도서관으로 만드는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을 열어왔습니다. 작업하기 좋다고 유명한 동네 카페(한스브로스), 점심시간 붐비는 브런치 카페(윌로우테이블), 언제나 왁자지껄한 호프집(치어스), 세심한 진료로 입소문난 동물병원(AP동물병원), 고양이가 반겨주는 꽃집(해밀꽃)과 함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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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작업하는 이들에게 말을 거는 컬렉션 〈일도 허리도 쭉- 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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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간의 이야깃거리, 주인장들이 공간을 운영하는 마음가짐을 담아 컬렉션을 엮었습니다. 작업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카페에는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다룬 컬렉션 〈일도 허리도 쭉- 펴세요〉를, 동물병원에는 초보 반려인들과 이별을 앞둔 반려인들이 볼 〈우리집 털북숭이는 왜 그럴까?〉〈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을 두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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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병원에 버스킹을 하러 가면 벌어지는 일 .〈우리집 털북숭이는 왜 그럴까?〉컬렉션에 관심 갖는 털북숭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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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과 〈꽃 고르는 기분, 선물하는 마음〉, 브런치 카페와 〈세상의 모든 레시피〉, 호프집과 〈맛있게 취한 사람들〉처럼 공간 메뉴와 페어링한 주제별 컬렉션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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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카페 윌로우테이블에서 공연 중인 뮤지션 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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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버스킹의 묘미, 타이니 콘서트! 11월 8일에는 하루 종일 ‘골목도서관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낮에는 가게와 가게를 연결하는 콜라보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목욕샵 도글도글에 AP동물병원 박민호 원장이 출동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토크를 진행했어요. 저녁에는 브런치카페 윌로우테이블에 뮤지션 권나무를 초대해 타이니 콘서트 〈Under the Tree Trees 세 나무 아래에서〉를 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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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버스킹은 이웃들과 주인장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기한 연장, 지금도 느티나무도서관 골목에서 서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의 사연, 주인장과 사서가 함께 엮은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후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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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도서관과 모두를위한이주인권센터(이하 모이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도서관과 이주민센터라는 공간을 오가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낯선 이웃들이 어떻게 하면 커뮤니티의 경계를 넘어 함께 어울릴 수 있을지 실험해왔어요. 5월에는 마을포럼 <우리 모두 낯선 사람들 Everyone is a stranger>에서 쿨레칸 ‘만딩고’ 춤으로 몸을 움직이며 서로의 리듬을 나누고, 둘러 앉아 이주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모이센터에서 열리는 ‘일요 무료 진료일’에 컬렉션을 들고 찾아가는 컬렉션 버스킹 <Sunday Library>를 열면서 이주인권센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모았고요. 지난 12월 13일에는 그간 만나온 모이센터를 느티나무에 다시 초대해 도서관을 탐험하고, 이웃과 알아가는 시간 <Welcome To The Library>를 열었습니다. 떠들썩했던 하루의 풍경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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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마와 함께 차를 : 난민과의 대화
이집트에서 온 샤이마와 함께 티타임을 엽니다. 무슬림 여성이자 이주노동자, 엄마, 기자로, 한국에서 난민이자 이웃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시 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느티나무도서관 지하1층 뜰아래 (용인시 수지구 수풍로116번길 22) 초대손님 샤이마 사이드 Shaimaa Elsaied & MAP(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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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서 인턴십 모집
유쾌한 긴장과 설렘, 폭풍 같은 성장의 시간!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공공성을 실현하며 로컬의 힘을 경험하고 싶은 분을 기다립니다. 대상: 배움의 동기로 가득 찬 사람 누구나 기간: 26.2.3.(화) ~ 27.1.30.(토) 신청기간 : 26.1.1.(목) ~ 1.10.(토)
📌 2026년 1월 8일(목) 늦은 2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올해 인턴 예비사서 8기의 ‘성과공유회’가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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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살, 함께라서 든든했던 느티나무의 홈커밍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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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느티나무도서관은 스물다섯 번째 해를 맞아 봄·여름·겨울, 세 번의 홈커밍데이를 열었습니다.
봄에는 자원활동가들을, 8월에는 독서회·낭독회·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안부를 나누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12월에는 이사회와 운영위원, 예비사서, 그리고 느티나무를 꾸준히 찾아온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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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배움의 자리였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향 같은 곳. 느티나무도서관이 사람들의 삶 속에 그렇게 자리해 왔다는 걸 올 한 해 동안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올해도 고맙습니다. 다음 계절에도 도서관에서 만나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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